먹고사는 이야기- 일요일 아침의 브런치 feat. 아이들

 

 

주말이다. 오늘따라 해가 빨리 뜨는지, 아이들이 어쩜 이리 일찍부터 일어나는지?

두 녀석이 레고를 가지고 목욕장난을 하고 있으니 곧 출출해할 게 눈에 선하다.

 

5분 만에 차릴 수 있는 아침식사

수고가 많이 들수록 화가 치밀어 오르곤 한다.

 

아침에 정성껏 볶고 요리해서 황제같은 아침상을 차려줬는데 점심까지 손도 안 대는 모습을 보면 분노 게이지가 올라간다.

 

그래서 주말만큼은 더욱 힘을 빼고 간단히 하기로 결심했다.

모두가 기분 좋을 상큼한 주말을 위해서~♡

 

영양 섭취를 위해 아침으로 계란을 먹는 게 좋다고 하더라.

 

계란을 스크램블로 만들거나 프라이를 해줘도 잘 먹지 않던 애들은 삶은 계란만 주면 더더욱 먹질 않는다.

하지만 이렇게 색깔을 다양하게 해서 주면 은근히 먹는다.

참 단순한 것들 ㅋㅋ

 

사실 엄마는 삶은 계란도 계란 쿠커로 아주 간단하게 준비했지롱.

미리 씻어둔 방울토마토 꺼내고, 바나나 벗겨서 올리고, 두부 과자 몇 개 얹고

 

불 한 번 안 켰지만, 빨강 노랑 초록의 조화가 완성!

(초록 접시가 이런 때 아주 유용하다니까 - 레녹스홀리데이 서타일~)

 

냉장고 안의 요거트도 꺼내 올릴까 하다가 이미 충분한 것 같아서 패스~

가스 불 한 번 안 켜고 5분 만에 뚝딱 했지만, 어쩐지 뿌듯해 보이는 아침 식사 ♡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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